근로장려금 신청기간, 단 하루만 놓쳐도 16만 원이 날아갑니다

"어? 벌써 끝났어?"

작년 6월 3일,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너 근로장려금 신청했어?" 저는 그제야 5월이 지나갔다는 걸 깨달았어요. 정기 신청 마감일이 6월 2일이었거든요. 부랴부랴 기한 후 신청을 알아봤더니, 받을 수 있는 돈이 95%로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 맞벌이 가구라 최대 33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딱 하루 차이로 16만 5천 원을 까먹은 겁니다. 그날 저녁 장 보러 갔다가 16만 원이 든 지갑을 길바닥에 떨어뜨린 기분이었어요.

정기 신청 기간 내 신청하면 장려금 산정액의 100%를 받지만, 기한 후 신청은 지급액이 95%로 줄어듭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실수를 여러분이 반복하지 않도록, 2026년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을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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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장려금 신청기간, 세 가지 타이밍을 기억하세요




근로장려금은 신청 시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정기 신청 (2026년 5월 1일 ~ 6월 2일)
2025년에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교인 소득이 발생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방식이에요. 사업자, 프리랜서, 근로소득자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지급 시기는? 정기 신청분은 국세청 심사를 거쳐 2026년 8월 말에서 9월 말 사이에 지급되며, 통상 추석 전후로 입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자금으로 딱 맞춘 타이밍이죠.

반기 신청 - 하반기분 (2026년 3월 1일 ~ 3월 16일)
하반기분 신청 기간은 3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이며, 근로장려금 지급은 2026년 6월 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반기 신청은 2026년에 신청자나 배우자가 근로소득만 있는 거주자에 한하며,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직장인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반기 신청 - 상반기분 (2026년 9월 1일 ~ 9월 15일)
상반기분 신청은 9월에 진행되며, 12월 말에 지급됩니다. 다만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은 2025년도 가구·소득·재산요건에 따라 2026년 12월에 먼저 지급하고, 2027년 6월에 2026년도의 가구·소득·재산요건으로 정산하여 추가 환급하거나 환수합니다.


2. 반기 vs 정기, 어떤 게 나한테 유리할까요?

저는 직장 다니는 남편과 프리랜서인 제가 맞벌이 가구예요. 처음엔 "반기로 미리미리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제 경우엔 정기 신청만 가능하더군요.

반기 신청은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가능하고,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이 있는 경우 정기 신청 대상입니다. 프리랜서 소득이 '사업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이었어요.

반기 신청이 좋은 경우

  • 부부 모두 직장인인 맞벌이
  • 소득이 매달 일정한 월급쟁이
  •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시기가 있는 분

반기 신청의 장점은 돈을 빨리 받는다는 겁니다. 반기 장려금은 연간 예상 지급액의 35%가 우선 지급되며, 남은 금액은 정산을 통해 하반기 또는 다음 해에 지급됩니다. 다만 나중에 소득이 늘어나면 환수될 수도 있어요.

정기 신청이 좋은 경우

  • 프리랜서, 자영업자
  • 소득이 불규칙한 분
  • 환수 걱정 없이 확실하게 받고 싶은 분

정기 신청은 한 해 소득이 확정된 후 계산하기 때문에 나중에 돌려줄 일이 거의 없습니다.


3. 기한 후 신청,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아니, 95%라도 받으면 되는 거 아니야?"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심리적 손해감이에요. 기한 후 신청은 2026년 6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지급액은 95%로 줄어들고, 12월 1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신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제가 16만 5천 원을 날린 후 느낀 건, "캘린더에 알림 하나만 설정했어도..." 하는 후회였어요. 지금은 매년 4월 15일에 '근로장려금 5월 1일 시작' 알림을 걸어놨습니다.

기한 후 신청의 지급 시기는 다음 해 1월 말이에요. 정기 신청보다 4개월이나 더 기다려야 하고, 돈도 덜 받고, 좋을 게 하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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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청 방법, 3분이면 끝나는 이유

신청이 복잡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국세청이 진짜 잘 만들어뒀어요.

홈택스 또는 손택스 앱 로그인 → '근로장려금 신청' 메뉴 → 본인 정보 확인 → 완료

국세청이 이미 제 소득, 배우자 정보, 재산 현황을 다 알고 있어서 확인만 하면 됩니다. 저는 실제로 2분 50초 걸렸어요.

모바일 안내문 받으신 분 카카오톡, 네이버, 국민비서로 온 메시지에서 '신청하기' 버튼 클릭 → 주민번호 뒷자리 입력 → 완료

개별인증번호가 자동 입력되어 로그인 없이 주민번호로 신청 가능합니다.

ARS 전화 신청 1544-9944로 전화 → 주민번호 입력 → 안내 따라 완료

디지털이 어려우신 부모님께 추천드려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가능합니다.


실생활 팁: 이것까지 알면 완벽합니다




1. 자동 신청 동의 체크하세요 첫 신청할 때 '향후 자동신청' 동의란에 체크하면 앞으로 2년간 자동으로 신청돼요. 깜빡할 걱정이 사라집니다.

2. 모의 계산 먼저 해보세요 홈택스에 '근로장려금 모의계산' 메뉴가 있어요. 소득과 재산을 입력하면 예상 지급액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한 번 해보시면 마음의 준비가 되죠.

3. 심사 진행 상황 수시로 확인 신청 후에도 홈택스에서 '심사진행상황조회'로 단계별 확인이 가능해요. 제 경우 소득 심사 → 재산 심사 → 지급 결정까지 약 2개월 걸렸습니다.

4. 자녀장려금 함께 신청 근로장려금 신청하면 자녀장려금도 동시에 신청돼요. 18세 미만 자녀 1명당 최대 100만 원 추가입니다. 2자녀 맞벌이라면 330만 원 + 200만 원, 총 530만 원까지 가능해요.

5. 지금 당장 캘린더 등록

  • 3월 1일: 반기 하반기분 신청 시작
  • 5월 1일: 정기 신청 시작
  • 9월 1일: 반기 상반기분 신청 시작

세 개 다 등록해두세요. 알림 하나가 십만 원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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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안내문을 못 받았는데 신청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홈택스에 접속해서 '직접입력신청'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안내문은 예상 대상자에게만 보내는 거라 안 받았어도 자격만 되면 신청 가능해요.

Q. 정기와 반기를 둘 다 신청할 수 있나요?
아니요. 반기 신청을 하면 정기 신청을 한 것으로 보므로 신청을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으로 정산돼요.

Q. 작년에 신청했는데 올해도 다시 해야 하나요?
자동신청 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매년 신청해야 합니다. 자동신청 동의를 했다면 2년간은 자동으로 신청돼요.

Q. 신청 기간 막바지에 하면 어떻게 되나요?
받을 수는 있지만, 마감일 임박하면 서버가 느려져요. 저는 5월 첫째 주에 신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을 놓치면 정기 신청을 통한 전액 지급이 불가능해지고, 한 해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해의 장려금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2026년은 다음 달 3월 1일부터 하반기 반기 신청이 시작됩니다. 직장인이시라면 지금 바로 캘린더에 등록하세요. 사업자나 프리랜서는 5월 1일이 D-Day입니다.

한 해에 딱 한 번뿐인 기회예요. 열심히 일한 여러분이 받아야 할 정당한 돈입니다. 제가 겪은 후회, 여러분은 하지 마세요. 지금 이 글을 읽으셨으니,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알림만 설정하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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